저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저자 패트릭 브린리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23.11.24.영화 평론가 이·돈이 추천으로 베스트 셀러가 된 책이다.제목만 보면 세계 최대의 미술관의 수많은 예술 작품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책 같다.물론 그 이야기도 한다.그런데, 실은 이 책의 저자 말은 형에 대한 애도와 삶의 중단에 대한 것이다.저자는 원래 『 뉴요커 』에서 치열하게 일했지만 형의 죽음을 계기로 젊어서 깊은 상실을 겪다.그리고 모든 치열함에서 벗어나고 조용한 세계에 도망치다.그것이 바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이라는 자리이다.그는 그곳에서 아름다운 작품을 만나면서 위로 받고, 그냥 주어진 조용한 시간을 만끽하기도 한다.그리고 조금씩 깨진 마음을 맞추는.나 역시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으로 깊은 상실을 느낀 것으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사실 지금도 내 인생의 흐름을 막는다면 끊고 싶어.단지”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처럼 좋은 대안이 없으며 그저 유예되고 있을 뿐이다.그러나 그런 유예의 과정에서 마음은 닳았다.내 마음이 닳아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하루 하루. 마음이 다 닳지 않도록 기회만 있으면 반드시 내가 도망 갈 곳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일단은 육아 휴직이 목표다.다만 달아날 곳이 더 지옥이 될지도 모른다)또 개인사를 제외하고 예술에 대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미켈란젤로의 얘기였다.미켈란젤로는 21세기, 누구나 이름을 아는 위대한 예술가이지만 당시는 매우 고통으로 성실하게 작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요즘은 특히 빠른 성공, 노력 없는 일확 천금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회 분위기로 돌아섰지만 사실은 노련한 백전 노장에도 그런 일은 없다”전성기 르네상스란 말 대신 새로 만든 회반죽을 바르고 거기에 그림을 그리고, 회반죽을 좀 더 바르고 거기에 그림을 좀 더 그려한 것을 생각하는 것”전반적으로 아름다운 글과 아름다운 내용으로 추천한다.최근 가벼운 더없이 많은 책에서 단연”투계용 닭았”이다.좋은 문장의 발췌좋은 문장의 발췌#저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브린리 #서평 #북리뷰 #도서 #책 #인문 #에세이